야구 스토리

양현종 2500이닝, 10년연속 170이닝 대기록 달성

닉냄뭐할까 2024. 9.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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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36)이 개인 통산 2500이닝을 돌파했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전준우를 상대로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전까지 통산 2498⅔이닝을 기록 중이던 양현종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500이닝을 채웠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500이닝을 달성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2004년 2500이닝을 돌파한 송진우는

2009년 은퇴할 때까지 3003이닝을 기록했다.

통산 이닝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송진우 이후 20년 만에

2500이닝 고지를 밟게 됐다.

 

현재로선 송진우의 통산 최다 이닝 기록에 도전할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2년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7번째이자 최연소(34세 1개월 13일)로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 2017, 2018 시즌에는 최다 이닝 투구 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인

200⅓이닝을 기록한 끝에 값진 이정표를 남겼다.

 

아울러 양현종은 4회 1사 후 정보근을 잡아내면서

10년 연속 170 투구이닝 기록도 달성했다.

KBO는 양현종이 2500이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쯤되면 송진우의 3003이닝은 정말 대단한 기록으로 다가온다.

양현종이 3년정도 더 170이닝을 소화해 준다면 

진짜로 KBO의 모든 투수 기록을 혼자 독차지 할것으로 보인다.

역대 다승은 송진우 210승, 양현종 179승으로 31승 차이

이닝은 송진우 3003이닝,양현종 2503 2/3이닝 으로 약 500이닝

탈삼진 기록은 이미 2076개로 1위에 올라있다.

 

과연 양현종은 몇살까지 선발투수로 던질수 있을것이며

어디까지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던져온 시간보다 앞으로 던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양현종이라는 투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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