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눈에 들어오는 선수 없없나
보상금만 받기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대표이사 : 이강훈)가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FA 안치홍에 대해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
27일, 롯데는 KBO리그 시상식 이후 이와 같은 뜻을 한화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종료 후 2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안치홍은 지난 20일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안치홍은 4년 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에 계약을 기본적으로 이행한다. 이후 남은 2년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상호 옵션이 발동된다. 계약 연장 시에는 2년간 보장 13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의 계약이 실행된다.
롯데는 'FA B등급'을 받은 안치홍의 이적으로 한화에 보상을 받게 됐다.
B등급의 보상 규모는 직전 시즌 연봉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 200%인데, 롯데는 보상금만 받기로 했다. 안치홍의 올 시즌 연봉은 5억원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보상금은 10억원이 된다.
이렇게 결정한 배경에는 올해 신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민석을 포함하여 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재배치하려는 움직임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오선진과 최항 등 중견급 내야수들을 보강했다.
FA 계약에서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받은 케이스는 FA계약 C등급/신생 구단 특례에 따른 FA 보상금 처리를 제외하면, 총 6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FA로 정성훈이 키움(당시 넥센)에서 LG로 이적하면서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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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112718150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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