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클로저 김원중이 2024시즌 연봉 5억 원을 받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구단 첫 100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종전 2억5200만 원에서 90.8% 인상된 5억 원에 재계약했다. 4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구승민은 81% 인상된 4억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나균안과 윤동희는 각각 88.1%, 172.7% 인상된 2억500만 원, 9,000만 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또한 고졸 신인 역대 8번째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제2의 이정후' 김민석은 183.3% 인상된 8500만 원으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롯데는 오는 1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35일 동안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7명 등 총 63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또한 2024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전미르가 포함됐다.
김태형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좀 더 면밀히 파악해 올 시즌 짜임새 있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캠프 기간 동안 잘 정비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차 전지훈련은 베이스캠프인 롯데호텔 괌에서 시작하며,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데데도 야구장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둔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2월26일까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이 기간 선수단은 2월 22일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롯데 1군 선수단과 합동 훈련, 24일 및 25일에는 2차례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바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런트는 일본 구단 단기 연수를 통해 지바롯데 편성관리부 및 R&D 그룹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단장, 육성팀장, 구장사업팀장이 지바롯데 구단을 직접 방문해 발전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했다.
롯데는 "향후 지바롯데 1군, 2군 정기 교류전 정례화, 선수단 훈련 파견 등 양 구단 교류를 활성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년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는 “다가오는 24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하겠다”며 “새로운 감독님 코칭스태프과 함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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