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팀 감독도 3년째 잘버티고 있는데
3위팀 감독은 경질됐네요
프로야구 SSG 랜더스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김원형(51) 전 감독은 "성적이 부진했기에 이렇게 된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감독은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구단으로부터 통보받았다"라며 "구단이 결정을 그렇게 했으니,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 구단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경질 배경과 관련한 섣부른 추측은 말아달라"라며 "성적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이 판단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원형 전 감독은 아울러 "내 역량이 부족했다"라며 "이제 휴식을 취하며 머리를 식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은 "그동안 날 따라준 선수들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취임한 뒤 구단 매각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팀을 지휘했다.
SK 구단을 매입한 SSG는 김 감독의 계약 조건을 승계했고, 김 감독은 2022시즌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 등 다양한 대기록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SSG는 김원형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준다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당시 현역 감독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2억원에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구단의 신뢰에 보답했다.
SSG는 올해에도 정규시즌 76승 65패 3무 승률 0.539, 3위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SSG는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내리 3경기를 패하며 무기력하게 가을야구를 마쳤다.
이에 SSG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은 김원형 감독을 경질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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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통보 받은 김원형 전 감독 "섣부른 추측은 말아달라"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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