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이우석(코오롱)-오진혁(현대제철)-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6-0(57-56, 58-53, 58-55)으로 제압했다.
이우석은 혼성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따냈다. 개인전 4강에서 아깝게 탈락한 그는 혼성전 우승으로 만회했다.
오진혁과 김제덕의 이번 대회 개인전 성적은 아쉬웠다. 이들은 모두 4강에 오르지 못했고 이우석만 홀로 결승 진출을 노렸다. 그러나 중국의 치샹숴에게 역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금맥'이 끊겼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대만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인 김우진(청주시청)은 랭킹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단체전, 혼성전)을 차지한 그는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전 등 출전 기회를 잃었다.
에이스인 김우진은 없었지만 남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가 없었다.
1세트에서 한국은 노란 과녁에 활을 집중시키며 57-56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첫 슈팅에서 10-10-9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두 번째 슈팅에서는 김제덕이 10점을 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우석은 9점, 그리고 아시안게임 경험이 풍부한 '맏형' 오진혁은 10점을 쏘며 2세트도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한국의 '10점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연이어 '엑스텐'에 화살을 꽂았다. 인도네시아는 반전을 노렸지만 55점에 그쳤다.
결국 58점을 기록한 한국이 3세트도 이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활시위를 당긴다.
시간은 오늘 6일 17시 25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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