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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서 방출된 포수 이재원(35)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KBO리그 소식에 정통한 한 야구인은 28일 오전 "이재원이 한화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재원이 올 시즌을 마치고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다’며 구단에 방출을 자청해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한화와 접촉했던 이재원은 최근 입단에 합의했다. 이재원은 이번 주 초 S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와 프런트 등을 만나 미니 환송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원은 지난 2006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18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4년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고,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이재원은 2018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로 명성을 떨쳤다.
2018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이재원은 4년 총액 69억 원(계약금 21억 원·연봉 48억 원)에 잔류했다. FA 계약 첫해 타율 0.268에, 12홈런, 7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2020년 타율이 0.185(2홈런 21타점)로 뚝 떨어졌다. 2021년 타율 0.280(3홈런 30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타율 0.201(4홈런 28타점)로 부진했고, 올핸 27경기만 뛰면서 타율 0.091(2타점)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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