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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토리

FA 최대어' 양석환, 두산 남는다…4+2년 '70억원 후반' 계약 합의

by 닉냄뭐할까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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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FA 최고 계약금
4+2년 70억후반 최종 조율
홍건희와 39일 만난다.

양석환(34·두산 베어스)이 '베어스맨'으로 남는다.

두산 베어스와 양석환 측은 지난 29일 두 번째 FA 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마쳤다. 4+2년에 총액 70억원대 후반이다. 4년 보장 기간에 2028년 이후 2년은 상호 옵션 사항으로 들어갔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안치홍(4+2년 총액 72억원)을 넘는 금액으로 사실상 올 시즌 FA 시장 최고 금액을 예약했다.



지난 27일 첫 FA 협상을 진행부터 나쁘지 않은 기류가 오갔다.

두산은 이번 FA 협상에서 '오버 페이'를 경계했다. 최근 몇 년 간 허경민 정수빈 김재환 양의지 등 리그 정상급 선수와 계약을 하며 샐러리캡이 여유롭지 않았다. 또한 또다른 내부 FA 홍건희 역시 계약에 나서야 하는 만큼, 무작정 지갑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석환 측 역시 이 부분을 인지했다. 무엇보다 양석환의 두산 애정이 깊었다. 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여지도 있었지만, 일찌감치 두산 잔류로 가닥을 잡으며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두산 역시 첫 만남에서 기류가 나쁘지 않음을 느끼며 더욱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서로의 계약 조건 차가 크지 않음을 확인했고, 계약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 곧바로 계약이 이뤄졌다. 29일 오후 만남이 성사됐다. 오후 늦게까지 협상이 이어졌고, 두산과 양석환 측 모두 상대 의견을 어느정도 수용하면서 최종 조율을 마쳤다.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지만, 팀내 고참으로 팀원을 이끄는 부분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올 시즌 양석환은 안타나 홈런을 치면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했고, 구단은 '기부 프로젝트'를 연결했다. 두산 선수단도 하트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올 시즌 초반 두산의 문화로 자리잡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강승호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뒤 부러진 방망이를 따로 챙겨서 붙여서 전달하는 등 남다른 '동료애'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우천 취소 때에는 보통 막내급 선수가 담당하던 우천 세리머니를 고참 선수들과 직접 하면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산 관계자는 "차기 주장감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선수를 잘 이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내부 FA 단속'을 부탁했다. 이 감독은 "양석환은 2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고, 홍건희는 20세이브를 올렸다. 이런 선수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양석환과 홍건희 모두 팀 내 후배와 동료에게 신임을 받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가장 큰 과제였던 양석환 잔류는 성공으로 돌아갔다.

양석환과 계약을 완료한 두산은 30일 홍건희 측과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기사
https://v.daum.net/v/20231130070006384?x_trkm=t

[단독] 'FA 최대어' 양석환, 두산 남는다…4+2년 '70억원 후반' 계약 합의 '2024년 FA 최고 금액 예약'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석환(34·두산 베어스)이 '베어스맨'으로 남는다. 두산 베어스와 양석환 측은 지난 29일 두 번째 FA 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마쳤다. 4+2년에 총액 70억원대 후반이다.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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