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을 스스로 포기한 7명.
2023-2024 FA 시장이 19일 개장한다. KBO는 18일 FA 신청자 19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FA 자격을 포기한 선수도 15명이라고 밝혔다. 15명 중 문승원(SSG 랜더스, 5년 55억원), 박종훈(SSG, 5년 65억원), 한유섬(SSG, 5년 60억원), 김태군(KIA 타이거즈, 3년 25억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5년 90억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120억원) 등 6명은 소속팀과 비FA 다년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최정(SSG, 6년 106억원)은 2024시즌까지 FA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그리고 장원준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데 포기한 선수는 실제로 서건창(LG 트윈스), 박경수(KT 위즈), 이재원(SSG 랜더스), 심창민(NC 다이노스), 신정락(롯데 자이언츠), 김헌곤(삼성 라이온즈), 이용규(키움 히어로즈) 등 7명이다.
이 선수들은 소속팀과 일반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22일 2차드래프트가 열린다. 구단들은 내년에도 함께할 선수라면 일반 연봉 계약이 아닌 FA 계약을 맺는 게 유리하다. FA 계약선수는 자동으로 보호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FA 신청을 포기한 건 구단들도 사실상 붙잡을 의지가 크지 않거나, 혹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 중 역시 서건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찬헌(키움 히어로즈)과 1대1 트레이드로 친정에 돌아온 뒤, 2021시즌을 마치면 FA를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건창은 이번 FA시장까지 세 차례 연속 자격 행사를 포기했다. 올 시즌에는 키움 시절 은사 염경엽 감독과 재회했으나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44경기서 타율 0.200 12타점 OPS 0.542.
이재원도 부진이 장기화된 케이스. 2020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타격 그래프가 꺾인 뒤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 올 시즌 23경기서 타율 0.097 2타점 3득점. 심창민도 2022년 삼성에서 NC로 트레이드 된 뒤 2년 연속 좋지 않았다. 올 시즌 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
신정락은 올 시즌 롯데에 합류해 34경기서 4승1홀드 평균자책점 4.66이다. 롯데의 스탠스가 궁금한 선수다. 김헌곤은 올 시즌 허리부상 여파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용규는 올 시즌 50경기서 타율 0.234 11타점에 그쳤다. 키움의 리빌딩 바람 속에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박경수는 구단과 가장 끈끈한 케이스로 분류된다. 올 시즌 107경기서 타율 0.200 1홈런 12타점. 그래도 2루 백업 수비수로 포스트시즌서도 비중 있게 중용됐다. 단, 내년이면 마흔이니, 슬슬 현역 이후도 생각할 시기는 됐다.
정확히 1년 전 임찬규(LG)가 FA 재수를 택해 올 시즌 14승으로 대반전했다. 임찬규는 당연히 FA 신청을 했다. B등급으로서 이번 시장 전체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올해 FA 재수 혹은 3~4수를 택한 7명의 선수 중 내년에 부활해 제2의 임찬규가 될 선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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