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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토리

FA 장민재 한화 잔류, 2+1년 총액 8억원에 잔류

by 닉냄뭐할까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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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베테랑 장민재(33)가 이글스 군단에 잔류한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FA 투수 장민재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한화 구단은 계약 세부 내용에 관해 "2년간 보장 4억원에 옵션 1억원, 향후 1년간 연봉 2억원에 옵션 1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장민재는 한화이글스 원클럽맨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 온 베테랑이다.

한화 이글스는 "장민재의 훌륭한 제구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FA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외적으로도 장민재의 팀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민재는 계약 후 "내년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민재는 이어 "우리 팀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경기장 안에서는 팀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화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장민재는 2009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8000만원.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장민재는 그해 13경기에 출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41(16⅓이닝 8자책)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팀 내 5선발로서 1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6(87⅔이닝 59자책)을 마크했다.

그러나 갑자기 많이 던진 탓일까. 2012년 결국 팔꿈치에 탈이 나 6월 수술을 받았다. 이어 8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2년 간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2015년 1군 무대에 복귀했다. 4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4이닝(평균자책점 18.00)만 던졌다.

그리고 2016 시즌 장민재는 본격적으로 날아오르며 한화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선발과 승리조, 패전조를 모두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출격했다. 그해 48경기에 출장해 6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마크했다.

2017시즌에는 33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7.76을 찍은 뒤 2018시즌엔 6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8로 활약하며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에 일조했다. 이후 2019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5.43, 2020시즌 2승 7패 평균자책점 6.75, 2021시즌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거둔 뒤 2022시즌 다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해 32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5, 총 126⅔이닝 동안 124피안타(15피홈런) 39볼넷 75탈삼진 54실점(50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2023시즌 장민재는 3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베테랑으로서 팀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장민재는 한화는 물론, 야구계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장민재는 어느 야구 선수나 품고 있는 생애 첫 FA 자격이라는 꿈을 이뤘고, 총액 8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2024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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