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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스토리

김광현,정철원,이용찬 WBC 음주파문

by 닉냄뭐할까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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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국가대표팀으로 참여한 김광현,정철원,이용찬 선수가

대회 기간중 음주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팬들이 크게 실망 하고 있습니다.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술집에서 늦은 새벽까지 술을 먹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선수들이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사실상 실명이 공개된 바와 다름없던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이용찬(34·NC 다이노스),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은

1일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들은 WBC 대회 도중 소위 스낵바라고 불리는

현지 술집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몇몇 매체는 이들이 9일 호주전과 10일 일본전을 앞두고 해당 술집을 찾았다고 폭로했고

KBO는 곧장 긴급회의를 열어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전수조사 했습니다.

이 결과,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이 일부 사실을 인정했고,

이날 구단끼리 사전 조율해 실명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단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선 일본전 직후

김광현은 안산공고 후배 정철원과 해당 술집을 찾았고

비슷한 시각 이용찬도 지인과 함께 같은 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고개 숙이는 김광현

먼저 김광현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을 만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내 행동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또, 나와 함께 연루된 후배(정철원)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KBO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과하는 이용찬

이용찬과 정철원도 창원NC파크에서 시간차를 두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용찬은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어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뒤 숙소로 돌아왔다.

이유를 불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음주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술집을 찾은 날은 (언론 보도와 달리) 일본전이 끝난 직후뿐이었다.

다음날이 휴식일이라 지인과 함께 갔다.

김광현, 정철원과는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하는 정철원

정철원도 “일본전이 끝나고 자정 무렵부터 새벽 2시 정도까지 (김)광현이 형과 술자리를 했다.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행동했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여성 접객부와 관련해선

“가게에는 사장님과 서빙하시는 분들만 계셨다”고 해명했습니다다.

이날을 제외하고 다른 날에는 외부에서 음주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안을 놓고 KBO는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을 살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SSG는 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습니다.

NC와 두산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각각 이용찬과 정철원을 1군에 엔트리에서 말소 시켰습니다.

NC는 마무리 이용찬 대신 선발 투수 구창모,

두산은 셋업맨 정철원 대신 좌완 불펜 자원 백승우를 불러 올렸습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선수협회장으로 사과하는 김현수

야구계를 강타한 WBC 음주 논란에 대해 선수협회장인

김현수 선수까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현수는 "음주 논란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당시 WBC 대표팀 주장이면서

선수협회장으로서 큰 실망감과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선수들은 KBO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습니다.
WBC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이강철 감독은 별다른 반응 없이 KT 구단을 통해

"KBO의 조사와 상벌위원회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음주행위는 사생활이라서 뭐라 말할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프로야구 초반에 선동열 전 감독도 선발 등판 전날 늦게까지

술마시고 마운드에 올라갔던 적도 있다고 말했고

그럴때마다 결과 좋았다고 말했했던 과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참석을 한것이고

국가대표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한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비난을 받아 마땅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세명의 선수는 선수 생활에  큰위기를 맞이 했습니다.KBO의 상벌 위원회에서 처벌 수위가 결정 되겠지만 팬들의 마음속 처벌은 그어떤 처벌 보다 무섭다는걸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야구만 생각하고 야구만 했던 선수들도 있습니다.이번 사건으로 그들까지 비난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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