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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토리

수영황금세대 항저우를 메달밭으로 만들다

by 닉냄뭐할까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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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영은 환금세대의 등장으로
연일 메달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한명에 의존하던 기존의 틀을 벗어나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어제도 남자 자유형 400미터에서 김우민 선수가 또 하나의 금매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예상대로 맨꼭대기에 섰습니다다. 이제 다음 목표는 올림픽 포디움 입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2관왕 황선우(20)와 3관왕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이야기 입니다.

황선우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황금 세대'라 불릴 정도로 모든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서 한국 수영이 관심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레이스였다"며 "한국 수영은 지금이 전성기가 아니라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이번 대회로 느꼈다.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까지 끊임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200m 입니다. 지난 27일 결선에서 1분44초40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2위 판잔러(중국·1분45초28)를 0.88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톱클래스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은메달)와 올해(동메달)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랐고,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내년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 중 한 명입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내 주 종목인 200m에선 세계 정상권 선수들 기록이 1분44초대 초중반에 밀집돼 있다"며 "한끝 차로 올림픽 메달 색이 결정될 것 같다. 그 '한끝'을 보완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독보적인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29일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36의 기록으로 물살을 갈라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위 판잔러(중국·3분48초81)보다 4초45나 먼저 도착했을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였습니다.

김우민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선수단 전체가 다 잘해준 덕에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올림픽 대비 훈련을 곧바로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우민도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정상권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 400m 레이스에서 많은 걸 느꼈다. 초반 페이스가 굉장히 좋았는데, 마지막 100m 기록이 아쉬웠다. 그 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3분42초 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우민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결선에서 기록한 3분43초92입니다. 그는 "3분42초대 정도의 기록이면 올림픽 메달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걸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 거듭나 내년에 있을 올림픽에서 좋은성적을 거두고 앞으로 대한민국 수영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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