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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토리

우상혁 세계를 넘다

by 닉냄뭐할까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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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밤늦게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네요.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활짝 웃었습니다.

우상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2m33을 넘은 노베르트 코비엘스키(폴란드), 주본 해리슨(미국)을 제치고 트로피와 우승 상금 3만 달러(약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고, 이 중 상위 6명이 '왕중왕전' 격인 14번째 대회 파이널 진출권을 얻습니다.

지난해 단 1점이 부족해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던 우상혁은 올해는 4위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다이아몬드 파이널에 오른 건 우상혁이 최초로 파이널의 위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높습니다.

이날 우상혁은 2m15, 2m20, 2m25, 2m29, 2m33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주본 해리슨(24·미국)도 2m33을 넘었지만, 2m35를 넘은 점퍼는 우상혁뿐이었습니다.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2m35을 넘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오는 19일 귀국하는 우상혁은 곧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0월 4일 열립니다.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진택 이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우상혁이 21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한국은 육상, 수영 등 기본 운동에 매우 취약합니다.
우상혁 선수의 영향으로 많은 육상 꿈나무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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